프로야구 신인 계약 최저 연봉
선수 규약에 따르면 프로 계약을 맺은 신인 선수들이 받을 수 있는 최저 연봉은 정해져 있다. 계약금을 5억, 10억을 받더라도 신인 선수들은 최저 연봉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이마저도 1군과 2군에서 활동하는 프로 선수들에게만 해당할 뿐 신고선수나 육성선수로 입단한 3군 선수들은 최저연봉조차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프로 선수들은 본인의 야구 장비를 직접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 활동을 위한 유지비가 상당한데, FA 계약 대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 이면에는 이러한 최저연봉을 받으며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기억해야 한다.
프로야구 최저연봉 변천사
1982년 600만 원
프로야구 원년 프로 선수들의 최저 연봉은 600만 원이었다. 당시 삼성전자 대졸 신인 연봉이 250만 원이었으니 상당히 높은 연봉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당시 서울 아파트 1채 가격은 2,000만 원 정도였다.
1995년 1,000만 원
당시 서울 아파트 가격은 1~2억 정도이고, 대기업 사원 평균 연봉은 1,200만 원이었다. 이때부터 점점 프로선수들의 최저연봉이 일반 사무직보다 낮아지기 시작했다.
2001년 1,500만 원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2,000만 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가격은 대치동 4억, 목동 3억 수준
2005년 2,000만 원, 2010년 2,400만 원
2010년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은 3,000만 원 수준에 도달했다. 이렇게 비교하면
최저연봉이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에서 인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5년 2,700만 원, 2021년 3,000만 원
2021년 대기업 평균 연봉이 5,000만 원이라는 기사가 있었는데,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절대 적은 돈을 받고 운동하고 있는 게 아니지만,
운동 용품을 구매하는 비용 등을 감안하면 절대 많은 돈을 받는 건 아닌듯싶다.